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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의 여유. 일상사

이제 조금의 여유는 생긴 것 같다.

여러 커플 들 사이에 껴서 나홀로 있더라도 "아 세상이란게 다 그렇지" 라는 허탈한 생각과 함께 "뭐 이대로도 나쁘지 않아" 라거나, "저 사람들 보고 있는 것도 정말 훈훈하구나" 랄지, "그래도 혼자 있는 것 보다는 낫지" 등등.

뭐 애초에 커플 들 사이에서 노는 건 잘하는 편이었다. 다만 그 커플이 애정행각을 너무 자주 하지 않을 경우의 이야기지만. 근데 그 애정행각도 쭈욱 보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는 것 같다. "원래 이런 사람들이었지. 쯧쯧.." 하는 느낌. 솔직히 솔로 앞에서 그게 무슨 해괴망측한 짓인가. 왠만해서는 속에서 그 사람들을 저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크크. 뭐 내가 그랬다는건 아니고. 물론 헤어지고 집에 들어올때 쯤엔 항상 나름 씁쓸하고 우울했지만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요즘 현실도피니 뭐니 하는 걸로 신무협 소설 하나 읽고 있는데, 이게 상당히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글도 잘쓴데다 이쪽저쪽 많은 한자들이 난무해서 조금 어지럽다는 생각도 들지만 읽고나서는 마음이 조금씩 개운해지는 기분이 든다. 세상에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 만큼 어려운게 뭐가 있을까. 그 마음의 대상이 사람이든, 일이든. 한발짝 물어나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봐야겠다.


근데 이 글은 왜 연애밸리일까..
요즘 주말을 집에서 보내니 참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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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02/22 23: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FeLLEN 2009/02/23 00:32 #

    큭큭... 그래그래.
    근데 정말 안했을까? :$
  • 마린 2009/02/23 15:52 # 삭제 답글

    ㅡ_ㅡ 커플들 사이에선 놀기 힘들죠...;
    크흠...........
  • FeLLEN 2009/02/24 12:47 #

    익숙해지면 그것도 나름 괜찮아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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